SKC솔믹스(대표 주광일)는 17일 이사회에서 태양전지용 실리콘웨이퍼사업에 327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2010년 말까지 평택공장에 50MW 규모의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내년에는 6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SKC솔믹스 주광일 사장은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장비 및 부품용 실리콘 잉곳(Ingot)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고품질, 고효율의 실리콘 잉곳 및 웨이퍼 생산이 가능하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시장의 성장에 따라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2008년 SKC가 솔믹스를 M&A한 이후 본격 성장 모드로 전환했음을 강조했다.
SKC솔믹스가 실리콘웨이퍼사업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SKC의 태양전지용 EVA시트, 불소계필름, PET필름 및 백시트(Back-sheet)와 함께 태양전지용 핵심 소재를 모두 생산하게 되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태양전지소재의 국산화는 물론 국내 태양전지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합파인세라믹기업을 목표로 하는 SKC솔믹스는 기존의 반도체 및 LCD 부품용 파인세라믹사업과 태양전지용 실리콘웨이퍼사업에 이어 LED용 사파이어 잉곳(Ingot) 및 웨이퍼의 R&D를 시작하여 그린에너지소재산업으로 진출할 예정이며, 다층세라믹(MLC), 질화알루미늄(AIN), 이트리아(Y2O2) 등 고부가 제품개발에 집중하여 파인세라믹산업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