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 창업주 故 최종건 회장 35주기 맞아 -
SK그룹을 창업한 故 최종건 회장이 타계한지 15일로 35주기를 맞았다.
최 회장은 1953년 4월 6•25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수원시 평동 벌판에서 직기 20대의 선경직물을 창업한 것을 시작으로, 오늘날 매출 80조원의 재계 3위 기업으로 성장한 SK그룹의 초석을 다졌다.
SK그룹은 최종건 회장의 35주기를 맞아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한편, 고인의 불굴의 투지와 기업가 정신을 본받아 현재의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14일 고인의 지인과 SK그룹 전•현직 임직원 등이 모인 가운데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 추모식
SK그룹은 1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故 최종건 회장의 35주기 추모식을 거행하였다.
이날 추모식에는 전직 국무위원과 재계 원로를 비롯해, 학계•법조계•언론계 등 각계 인사와 SK 관계사 경영진, 유족 등 700여명이 참석하여 고인의 발자취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위원장을 맡은 김용래 전 총무처장관은 미리 공개한 추모사를 통해 “패기와 도전의 기업가 정신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고인의 창조적 열정이야말로, 최근 국내외 경제침체 위기를 헤쳐나갈 기업가적 도전 정신의 전범”이라며 “국가의 대계를 걱정하셨던 그 분의 선각자적 지혜와 열정이 그립다”고 말했다.
또 고인의 차남인 최신원 SKC 회장은 가족대표 인사말을 통해 “선친께서 보여주신 일과 사람에 대한 열정을 이어받아, ‘글로벌 SK’로 비상하기 위해 전 임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와 각오를 밝혔다.
한편, 추모식에는 고인과 가까웠던 남덕우 전 총리, 이승윤 전 부총리,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 송병락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하였다.
또한, 최신원 SKC 회장과 막내 아들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조카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유가족과 SK 관계사 전•현직 CEO 및 임직원들도 함께 자리하였다.